골프(Golf)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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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Golf)의 유래

로마의 시이저(BC100 ~ 44)때 스코틀랜드성을 정복한 병사들이 야영지에서 쉬면서 한쪽 끝이 구부러진 막대기로 새털로 된 공을 치며 즐기며 놀았다. 로마인들은 이 게임을 무사들이나 군대 스포츠로 발전시켜 ‘파가니카(paganica)’라는 새로운 경기로 변형시켰다.

 

 

로마의 파가니카

 

파가니카는 골프와 비슷한 거리 게임(street game)’으로 깃털을 채운 가죽 공과 구부러진 막대기를 이용하는 게임이었다. 파가니카 공은 10~18로 골프공과 차이가 있지만, 끝이 구부러진 막대기로 공을 친 것에 기원을 둔다.

 

그리고 벨기에인들은 숄레(Chole)’라는 게임을 했는데, 공과 막대기를 이용해서 과녁을 맞히는 게임이었다. 승패는 가장 적은 시도로 과녁을 맞히는 것이었다.

 

네덜란드인들 또한 콜벤(kolven)’, 혹은 코르프(kolf)’라는 벽이 있는 경기장에서 이와 비슷한 게임을 즐겼다. 네들란드 풍경화를 보면 그림속에 구부러진 막대기로 공을 치는 모습이 등장한다. 코르프와 숄레는 크리켓이나 아이스하키 경기의 원조가 아닐까 싶다.

 

 

제임스 2세가 '전 국민 골프금지령'을 발표하면서 남겼던 스코틀랜드 의회 문서

 

하지만, 사실 골프(golf)15세기 무렵 험준한 구릉 지대와 초원으로 대표되는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서민들의 놀이로 성행했다가 제임스2(James)1457년에 국민들이 골프에 너무 몰두해 영국간의 전쟁준비와 신앙생활을 게을리한다하여 12세 이상 50세 이하 모든 국민들에게 골프를 금지하는 골프금지령을 내렸다. 특권층인 왕족만이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나중에는 아예 왕족들의 경기로 바뀌게 되었다. 하지만 골프의 인기는 사라지지 않았다. 그 단적인 증거가 제임스 2세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제임스 4(James ) 역시 골프를 금지하는 포고령을 검토했다는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제임스 2세와 달리 이 법이 얼마나 쓸모없으며, 잘못된 생각이었는지를 깨달았음에 틀림없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이 골퍼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의 대차거래 내역을 보면 골프클럽과 공(go;f clubbis and ballis)’애 대한 항목이 있는데, 그 금액이 상당했다. 이후 국민의 권리가 인정되면서 서민도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첫 여성 골퍼 메리여왕과 오른쪽으로 볼과 크럽을 든 최초의 캐디들

 

1565년 스코틀랜드 여왕 메리(Mary Queen of Scots)는 지금까지 기록으로 전하는 최초의 여성 골퍼였는데, 그녀는 남편이 살해당한 후, 단 며칠이 지나기도 전에 골프를 쳤다. 골프에 대한 중독으로 참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17세기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골프를 즐기고 있는 귀족들

 

1744년에는 옛부터 전해져오는 건강 운동 골프를 좋아하며 명예를 존중하는 몇몇 신사들이 에딘버러(Edinburgh) 외곽의 리스 골프코스(links of Leith)에서 선수권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조직되었다. 현재 어너러블 컴퍼니 어브 에딘버러 골퍼스(Honourable Company of Edinburgh Golfers’라고 알려진 최초의 골프 동호인 클럽은 이 연합에서 탄생한 단체이다. 한편 미국 최초의 골프클럽이라는 타이틀을 놓고 몇 개의 단체들이 논쟁을 지속하고 있다. 버몬트 도셋 필드 클럽(Vermont’s Dorset Field Club, 펜실베니아 폭스버그 컨트리 클럽(Pennsylvanua’s Foxburg Country Club, 그리고 뉴욕 헤이스팅스온 허드슨(Hastings-on0Hudson)의 세인트 앤드류스 골프 클럽(St. Andrew’s Golf Club)이 그들이다. 이 단체들 모두 1880년대에 설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