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Gimjang)의 유래
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김장(Gimjang)의 유래

 

 

 

 

김치는 우리나라 특유의 채소 저장 가공식품으로, 우리의 식사상에 빠지지 않는 음식입니다. 김장철을 맞아, 추운 겨울에도 김치를 먹기위해 저장하는 우리의 전통 '김장'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그 유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채소를 소금물에 담근다’는 의미의 침채는 팀채, 혹은 딤채로 발음되었는데 구개음화로 인해 딤채가 짐치로 되었다가 오늘날의 김치가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나라의 김치류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중국의 ‘삼국지’, ‘위지동이전’ 고구려조로 ‘고구려인은 술빛기, 장담그기, 젓갈 등의 발효음식을 매우 잘한다.’고 쓰여 있어 이 시기에 이미 저장발효식품을 생활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민족은 상고 시대부터 농경 생활을 시작하면서 김치류의 음식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만주 지역을 비롯한 한반도는 기나긴 겨울 동안 생존에 필요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채소를 통해 섭취하기 위한 방법이 김치였던 것입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기후가 청명하고 산수가 풍요롭기에 채소가 연하고 향미도 뛰어난 김치를 담글 수 있었습니다.

 

또 계절 변화가 뚜렷하여 다양한 채소를 즐길 수 있지만 겨울철에는 생산되지 않고 저장도 어려워 건조 처리나 소금 절임 등 가공에 남다른 슬기가 필요했었습니다. 그래서 겨울철에 저장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김치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김장문화는 입동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추운겨울을 대비하면서 미리 많은 양의 김치를 담구는 문화가 이어졌고, 그것이 입동의 풍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해 입동은 11월 8일이었습니다. 지금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옛날에 비해 좀 덜 추워졌고, 또 지방은 날씨가 더 따뜻하니까 그 시기가 좀 더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지역의 기후에 따라 김장김치는 지방별로 특성이 있는데 북쪽 지방에서는 기온이 낮으므로 김장의 간을 싱겁게 하고, 양념도 담백하게 하여 채소의 신선함을 살립니다.

 

반면에, 남쪽은 대체적으로 기후가 따뜻하기 때문에 대개 짜게 담급니다. 소금만 쳐서 짜게 하면 맛이 없으므로 젓국을 많이 쓰고 고기 국물도 간혹 섞습니다. 마늘·생강·고춧가루 등을 넣어서 젓국의 냄새를 가시게 하고 젓국 때문에 김치가 지나치게 삭는 것을 막으며, 찹쌀풀을 넣어 짙은 발효맛을 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김장문화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에도 등재되었습니다.

그만큼 김장이 우리나라의 풍속과 전통을 잘 담고 있다는 의미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