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Pizza)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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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족, 친구들과 모여 간편하고 맛있게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는 음식인 피자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자 합니다.
오늘날 ‘피자’라고 불리는 음식은 소스가 발라진 둥근 밀가루 반죽(dough)에 치즈가 뿌려진 것을 말하죠. 이 간단함이 바로 피자를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음식으로 만든 비결일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피자 요리는 평평한 빵이나 밀가루 반죽 위에 오일, 야채, 고기 등을 얹은 것이기 때문이죠.
기원전 790년부터 600년동안 이탈리아 남부를 다스렸던 그리스인들은 플랑쿤토스(plakuntos)라는 둥글고 납작한 반죽을 구워 먹었습니다. 그들은 반죽에 올리브 오일, 마늘, 양파, 허브 등 토핑을 미리 올린 후 오븐에서 함께 구웠어요. 이렇게 그리스인들은 오븐을 최초로 도입하였고, 반죽을 치대는 법을 개발했으며, 이스트와 같은 팽창제를 이용해 반죽을 부풀리는 기술을 향상시킨 것을 추정됩니다. 게다가 그리스인들은 오늘날의 피자처럼 둥글게 빚은 가장자리를 살짝 집어 올려 마치 접시 같은 기능을 하게 해서 토핑이 플러내리지 않고 손으로 잡고 먹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것처럼 피자가 이탈리아 나폴리 지방의 토속음식이라는 증거는 서기 79년에 있었던 화산폭발의 현장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탈리아의 폼페이와 나폴리 일부 지역을 덮었던 화산폭발 현장에는 피자이올리(pizzaioli)들에 의해 운영되었던 오늘날 피자가게의 모습인 빵집이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1500년 경에는 나폴리에서 초기의 피자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1700년대에는 토핑을 피자 위에 얹으면서 지금의 피자와 비슷한 모양으로 만들어 먹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나폴리를 중심으로 피자가 발전한 배경에는 당시 이 지역을 통치했던 프랑스 부르봉 왕조(House of Bourbon)의 페르디난도 1세(Ferdinando I)와 마리아 카롤리나(Carolina) 왕비의 역할이 컸습니다. 왕비의 입맛이 소박해서 왕은 그녀에게 어울리는 세련된 피자의 레시피를 개발했습니다.
그 후 왕과 왕비가 피자를 좋아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귀족이나 일반 백성들 사이에서도 피자를 좋아하는 사람이 늘어났고, 집에 피자 오븐을 들여놓는 귀족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피자에 토마토와 모차렐라 치즈를 토핑으로 올려 한층 맛이 좋아졌습니다. 이런 식의 피자를 처음 개발한 사람은 라파엘레 에스포지토(Raffaele Esposito)라는 나폴리의 유명한 피자 셰프입니다.
1889년에 사보이의 여왕 마르게리타(Margherita)가 움베르토 1세(Umberto I)와 함께 나폴리를 방문하였는데, 라파엘레 에스포지토는 이들에게 바치는 특별한 피자를 만들었죠. 여왕은 매우 기뻐하였고, 여왕의 이름을 따서 마르게리타 피자가 되었습니다. 토마토, 바질, 모차렐라 치즈는 이탈리아 국기의 삼색을 상징하기도 한답니다.
피자가 미국에 소개된 것은 19세기 말 미국으로 이민 온 이탈리아 남부 사람들에 의해서입니다. 미국 최초의 피자 전문점은 1905년 뉴욕의 맨해튼 스프링 가(Spring Street)에서 문을 연 제나로 룸바르디(Gennaro Lombardi)입니다.